전기·가스요금 인상, 도시가스 절약 방법
본문 바로가기
생활 속 경제

전기·가스요금 인상, 도시가스 절약 방법

by e제이 2022. 11. 29.
반응형

1. 글로벌 에너지 위기, 가스요금 인상

올해들어 정말 월급빼고 안오르는게 없다는 말이 실감납니다. 도시가스 요금이 크게 올랐습니다. 최근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겨울나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10월 1일부터 민수용(주택용, 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이 인상되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및 유럽 가스 공급차질 등으로 천연가스(LNG) 시장 불안이 가중됨에 따라 국제가격도 높은 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환율까지 급등하면서 천연가스 수입단가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며 도시가스 요금 인상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요금 인상으로 서울은 가구당 평균 가스요금이 월 5400원 가량 늘어날 전망이라고 합니다. 가스사용량이 늘어나는 겨울에는 월 만원 이상 요금이 오른 것으로 체감될 것 같습니다. 

 

도시가스 요금은 발전 원료인 액화천연가스(LNG)의 수입단가인 원료비와 도·소배 공급업자의 공급비용과 투자보수를 합한 '도·소매 공급비로 구성됩니다. 이 중 정부는 정상단가를 올해 5월, 7월, 10월 이렇게 세 차례에 걸쳐 인상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도시가스 기본요금이란?

주택용 사용자에 대하여 고객이 도시가스를 사용하지 않아도 가스를 공급하기 위해 수요가당 매월 소요되는 고정비에 대한 요금. 사용유무와 관계없이 매월 부과되는 요금입니다. 따라서 장기간 집을 비우거나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중지 신청을 해야합니다. 중지신청이 없을 때는 사용하지 않아도 기본요금이 고지됩니다.

 

2. 전기요금 인상 

올해 연말 한국전력의 누적 적자액이 30조원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적자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 산업용 전기와 가정용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10월 1일부터 전기요금 또한 킬로와트시(kWh)당 7.4원이 인상되었습니다. 4인 가구 기준, 전기요금은 월평균 2270원이 오르게 됩니다. 전기와 가스요금이 동반 상승하면서 가계에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내년 1분기 요금 조정을 앞두고 산업통산자원부는 전기요금 인상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과 기준연료비, 기후환경요금, 연료비 조정요금 등으로 구성되는데 기준연료비부터 인상되는 안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국민적 여론은 부정적일 수 있으나, 세계적인 기분으로 봤을때 우리나라 요금인상은 과도한 수준이 아니라고 합니다. 

 

3. 에너지 수급 문제해결,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

에너지 원자재 수입 원가와 소비자 요금 간의 차이가 커지면서 한전과 가스공사 등 공기업의 부채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부채를 요금인상 카드로 국민들이 계속 떠안을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요금 인상은 어디까지나 단기적인 해결방안에 불과합니다.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에너지 산업 개편 등 장기적인 대책을 통해 에너지 수급을 원활하게 할 근본적인 방안이 필요하겠습니다. 

4. 생활 속 에너지 절약 방법!

가정에서 전기요금을 절약하는 방법은 많이들 알고 계실 겁니다.

전기밥솥은 오랫동안 보온기능을 켜놓을 경우 전기사용량이 많아집니다. 먹을 만큼만 밥을 하거나, 취사 후 남는 밥은 냉동보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세탁기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빨래를 모아서 세탁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조명은 LED로 교체하고, 개별버튼이 있는 멀티탭을 이용하거나 쓰지않는 전자제품은 플러그를 뽑아두어야 겠습니다.

TV셋톱박스 또한 전기를 굉장히 많이 소모한다고 하죠? 가정 내 와이파이 사용으로 인해 TV를 보지 않더라도 셋톱박스와 공유기가 한꺼번에 전원이 연결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밤 사이 TV도 안보고 휴대폰 사용도 하지 않을 때에는 모두 꺼두시면 에너지 절약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냉장고는 냉장실은 남는 공간을 여유롭게, 냉동실은 적당히 채워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가스요금 절약은 곧 난방비 절약입니다.

첫번째, 사용하지 않는 방의 분배기는 약간 열어두는 정도로 고장나지 않도록 합니다. 완전히 잠갔다가 나중에 안열리는 경우가 생길 수 있고 요금차이가 크지 않다고 합니다.

두번째, 보일러의 온도 센서는 대부분 바닥이 아닌 공기 중의 온도를 감지합니다. 목표 온도를 높게 설정하면 바닥은 뜨거운데 보일러가 계속 가동되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저희 집도 간혹 환기를 위해 베란다 문을 열었다가 공기 중 온도가 떨어지면서 보일러가 작동되는 경우를 본 적이 있는데요, 이 점 참고하셔서 에너지 낭비없이 알뜰하게 난방하시길 바랍니다. 

셋째, 외출 시 보통 외출모드로 설정하고 나가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오래 외출을 하고 들어오면 확실히 집안 공기가 싸늘하게 식어있습니다. 외출 시에는 시간 예약 모드를 활용하여 보일러가 완전히 식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예약모드는 설정시간 간격마다 한번씩 20분씩 보일러가 가동되는 모드입니다. 외출모드는 센서에 감지되는 온도가 8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 보일러가 가동되지 않는 것과 차이가 있습니다. 외출 후 귀가했을 때 보일러가 많이 가동되면 그만큼 요금이 많이 나오게 되기 때문에, 난방을 어느정도 유지해 주는 것입니다. 여름철 냉방비 절약과도 맥락이 같은 느낌입니다. 

 

마지막으로 전기요금이나 도시가스요금은 관리비에 포함되어 매월 자동이체 결제를 이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각종 공과금 결제에 할인혜택을 주는 신용카드들이 있습니다. 이왕이면 할인혜택도 챙기면서 카드결제를 하는 것도 알뜰한 방법이 되겠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