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초등, 취학통지서 및 입학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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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생활

예비초등, 취학통지서 및 입학준비

by e제이 2022.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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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을 축하합니다! 드디어 취학통지서 발급 기간이 다가왔습니다.
저도 작년에 첫째 아이 취학통지서를 받고 얼마나 감격스러웠던지요. 예전에는 통장님이 직접 가정에 방문해서 취학통지서를 갖다주시기도 했다는데요, 코로나 이후로 온라인 발급 또는 등기우편 발송, 이렇게 두가지 방법으로 수령이 가능해졌습니다.

1. 취학통지서 신청 및 발급

정부24 메인화면_ 좌측하단 취학통지서 발급

2023년 초등학교 입학예정자인 경우, 부모님께서 정부24 사이트를 통해 취학통지서를 발급받으실 수 있습니다.

  • 신청방법 : 정부24(www.gov.kr) 접속(공동/금융인증서, 간편 인증 등 본인인증 필요)
  •   > 자주찾는 서비스에서 취학통지서 발급 클릭
  • 발급기간 : 22년 12월 2일 10:00~12월 12일 24:00까지
  • 온라인 발급기간 이후 : 해당 주민센터에서 등기우편으로 발송

취학통지서에는 취학아동의 성명, 주민번호, 주소, 취학학교가 기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예비소집 일시, 입학일시가 나와있는데, 궁금한 반 배정 결과까지는 나오지 않는다는거!! 우리 동네 친구랑, 같은 어린이집/유치원 친구랑 같은반 될지 너무너무 궁금한데 말이죠.

2. 학교 예비소집 안내

12월 초에 학교 예비소집일 안내장이 우편으로 도착했습니다! 예비소집일은 보통 1월초로, 하루 또는 이틀에 걸쳐 신입생 등록서류를 받습니다. 등록서류는 아래와 같습니다.

  • 등록서류 : 취학 통지서, 아동 기초 조사서, 돌봄교실 신청서,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 주민등록등본(주소확인용)

주소에 따라 배정되는 초등학교에 입학할 경우, 예비소집일에 서류를 제출하고 입학하면 됩니다. 그러나, 사립학교에 입학을 준비하거나 그 외 소규모 초등학교(외곽지역)에 입학을 원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저의 경우가 그랬어요. 21년 겨울엔 코로나 상황이 좋지않아, 제가 살고 있는 강원도 춘천시에 있는 작은 외곽 초등학교들이 인기가 급상승했습니다. 시내권과 많이 멀지 않고, 방과후활동 지원이 잘 되어있을 뿐 아니라 통학버스도 운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관심있는 학부모가 많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예비소집 안내장을 받고, 해당학교가 아닌 입학을 원하는 학교에 전화문의를 했습니다. 신입생 정원이 정해져있으니, 그 학교도 예비소집일에 등록 서류를 받아보고 난 후, 남는 인원에 대해 입학신청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남는 자리가 없으면 당연히 입학 불가, 남는 자리가 있어도 보통 지원자가 많아 추첨을 하게 됩니다.

저의 경우에는 입학을 원하는 학교에 남는 자리는 있었으나, 결과적으로 추첨에서 떨어졌습니다. 추첨일에 바로 등록서류를 들고 원래 배정받은 학교에 가서 서류접수를 마쳤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서류접수일을 경과하여 제출하게 되므로, 사전에 배정학교에 고지해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배정학교에 전화를 걸어서 '신학기 예비소집 안내를 받았으나, 다른 학교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름은 누구.... '라고 알려주세요. 그래야 학교에서도 미리 파악을 하고 추후 서류접수도 용이합니다.

3. 학급배정, 돌봄교실/방과후학교 신청

학교마다 학급배정 안내는 다를 수 있겠습니다. 저는 2월 마지막 월요일에 문자로 반배정 안내를 받았습니다.
입학준비하며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돌봄교실/방과후학교 신청입니다. 프로그램도 많고, 아이의 성향도 고려해야하고, 제일 중요한 방과후 스케줄이 결정되는 항목이기 때문입니다.

돌봄교실은 정규수업이 끝나고 따로 돌봄교실로 이동하여 담당선생님의 보호아래 시간을 보내는 돌봄활동으로 맞벌이 및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 등 우선순위에 따라 선발됩니다. 어린이집 연장반을 생각하시면 쉽게 이해가 되실 거에요.

방과후학교는 수업이 끝나고 학교안에서 이루어지는 특별활동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수강하고 싶은 프로그램을 선택하여 신청하고, 정원이상 신청한 경우 추첨을 통해 선정됩니다.

4. 하교시간 참고

초등학교 1학년은 정규수업이 굉장히 일찍 끝납니다. 제가 학교다닐땐 4교시 마치고 점심을 먹었었는데, 지금 아이들은 9시까지 등교하고 3교시 마치고 점심을 먹더군요. 1학년은 보통 4교시 또는 5교시 수업으로 진행됩니다. 4교시 마치면 12시 50분, 5교시 마치면 1시 40분 하교에요.
학교마다 등교시간이나 수업시수는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5. 입학준비물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책가방말고 준비할 게 뭐가 더 있나 궁금하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예비소집 안내문에 준비물도 안내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거에요. 그리고 학교마다 안내하는 내용이 다를 수 있으니 너무 미리 준비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저희 아이 학교에서 안내되었던 입학준비물 생각나는 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 8칸 쓰기노트
  • 필통(안에는 잘 깎은 2B심 연필 3자루, 네임펜, 가위, 풀, 지우개, 자)
  • L자 파일(A4용지 들어가는 클리어 파일)
  • 실내화(보통 하얀 EVA소재 실내화 준비)
  • 파일꽂이(사물함 내 비치용, 교과서 꽂아놓는 용도)
  • 12색 싸인펜(노마르지 싸인펜 추천), 12색 색연필
  • 물티슈


저희 아이가 입학 후 학교갈 때 책가방 안에 갖고 다니는 건 L자 파일과 필통, 물병이 다에요.
학교에서는 코로나 이후로 양치를 금지하고 있어서 양치세트는 준비하지 않습니다.

입학준비할 때 가장 눈에 띄는 준비물은 단연 책가방인데요, 길어야 2학년까지 쓸까요? 제가 초등학교 매일 데려다주며 관찰한 바로는 그런 것 같습니다. 1년 내지 2년 사용한다고 생각하고 준비하시면 될 것 같아요. 남자친구들은 어두운 계열이 많고, 여자친구들은 핑크/연보라 계열의 반짝이가 대세였어요. 1년 사이 체격이 많이 크는 친구들은 사이즈때문에 가방을 바꿔줘야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그리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닐 때에는 네임택을 달아줬었는데, 학교에 가니 금지시키더군요. 가방에 이름을 새기거나 굳이 네임택을 만들어 달아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 입학한지 일년이 지나 곧 종업식=겨울방학입니다. 제가 초등학생때는 봄방학도 있었는데, 요즘 초등학교는 1월~2월 내리 겨울방학이네요. 겨울방학이 무려 두달이라니!
예비학부모님들 모두 입학준비 열심히 하시고, 아이들 많이 응원해주세요. 입학 전에 공부보다는 많이 놀아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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